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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서일기 — 핵심 개념과 맥락
Aug 17, 2026
《역서일기》(曆書日記)는 19세기 조선 시대의 일기이다. 조선 순조(純祖) 6년(1806년) 1월 1일부터 고종(高宗) 3년(1866년) 12월 29일까지 약 61년간에 걸쳐 기술되었다. 표제에는 일록(日錄)이라고만 되어 있다. 불분권 6책. 필사본. 한국의 한국학중앙연구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 내용 == 《역서일기》에는 매년 시작되는 정월 초하루부터 끝나는 해 섣달그믐까지 정리되어 있다. 우선 처음 시작되는 연도를 별란에 설정해 두고 다음 난에 정월이 크면 '대'(大), 적으면 '소'(小)라고 기록한 뒤 초하룻날에는 반드시 간지를 기록하였다. 다음에는 날씨를 기록하였는데, 갬(晴), 비(雨), 구름(雲), 조금 맑음(小晴), 가는비(小雨), 눈(雪), 추움(寒), 조금 추움(小寒), 매우 추움(極寒) 등으로 기상상태를 표시하였다. 그리고 사사로운 가정 사정으로 자기와 가족의 행동을 기록하였다. 또한, 국가의 중대사가 일어날 때마다 그 내용을 기록하고 간단히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역서일기》에 기재된 중요한 사건으로는 왕세자의 탄생, 혜경궁(惠慶宮)의 승하와 장례에 관한 일, 효의왕후(孝懿王后)의 승하와 장례에 관한 일, 순조 21년(1821년) 서도에서 괴질이 일어나 10만여 명이나 죽은 일, 24년(1824년)에 있었던 경복궁의 실화, 27년(1827년) 왕세손의 탄생이며 겨울 북관(北關) 지방의 극한으로 인마가 많이 동사했다는 소식, 30년(1830년) 왕세자의 죽음, 33년(1833년) 창덕궁 대조전(大造殿)의 실화, 34년(1834년) 순조의 승하와 왕세손의 즉위, 헌종 5년(1839년) 사학죄인의 처형 등이 있다. 철종의 즉위 과정에 대해서도 일기에 언급되어 있다. 그밖에도 기상 이변인 일식·월식 등과 기근·충재(蟲災)·상재(霜災) 등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 저자 == 《역서일기》의 저자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역서일기 항목(집필자: 권오호)에서는 '어느 대갓집의 일기'라고만 하였으며, '기록상에 나타난 생활 규모나 인물들로 보아 대갓집에는 틀림없으나 가족이나 친척에 대하여 성명을 기재하지 않았고 통상 호칭을 사용하였으므로 저자의 성씨도 알 수 없다'고 하였으며, 규장각에서 제공하는 《역서일기》의 서지 정보에서도 《역서일기》를 저자 미상으로 분류, 소개하고 있다. 2024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 박철민은 《규장각》65호에 발표한 논문 '규장각 소장 송내희(1791~1867) 《역서일기》의 내용과 가치'를 통해 《역서일기》의 저자를 조선 후기의 문신인 송내희(宋來熙)로 비정하였다. 박철민은 《역서일기》의 저자를 송내희로 비정할 수 있는 근거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었다. 저자의 아버지의 관직 임명 《역서일기》 순조 6년(1806년) 4월 22일자에는 "들으니(글자 빠짐) 가친(家親, 아버지)께서 장흥주부(長興主簿)에 제수되었다고 들었으니 (그 날이) 바로 18일이다."라고 하였는데,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순조 6년 4월 18일자 기사에 송내희의 아버지인 송계정이 장흥




